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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6 17:08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 체리쥬스 오래 전 2024.11.0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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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햄릿에 나오는 대사이다. 어떻게 보면 과격하고 거친 표현이다. 기로에 서 있는 인간의 고뇌에 찬 모습이 엿보인다. 이와 반대로 한국에서는 예로부터 표현을 부드럽게 중화시켜서 하곤 했다.

 

저에게 왜 70%정도만 쓰냐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다. 과유불급이라 역효과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너무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고 한다. 컵에 물을 가득 부으면 흘러넘치기 마련이다.

 

의료 공백이 지속된다면 책임론은 무조건 따라오게 된다. 그러면 책임 전가의 화살이 정부에게로 오게 된다. 일을 주도하고 성사시키는 것은 정부에게 있기 때문이다. 옳고 그름, 원리 원칙과는 다른 차원의 문제이다. 여론과 국민정서가 작용한다. 그러므로 잘잘못을 떠나서 책임론이 따라붙는다.

 

관료의 자세와 정치인의 자세는 다르다. 관료는 논리 정연하고, 원리 원칙을 지키고, 옳고 그름을 따지곤 한다. 그러나 정치인은 민심을 반영해서 그 때 그 때 협상테이블에 앉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그래서 의견을 조율하고 조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보통의 사람들은 정책의 큰 방향성만 살펴보고, 구체적인 수치는 거의 살펴보지 않는다. 그리고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였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책은 수시로 수정된다. 구체적인 수치는 항상 조정되는 것이다. 시시비비를 엄격히 따지는 것은 정치인의 정무적 판단과는 거리가 있다. 항상 유연하고 유동적인 면모가 많이 보인다.

 

그리고 사안을 다룰 때 분위기가 거칠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사안을 두고 상대방과 대립을 했을 때 지켜보는 관객이 존재한다. 바로 국민들인데, 거칠다는 인상을 받게 되면 인물이 가진 이미지를 깎아먹고, 지지율까지 영향을 받는다.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사는 것이 중요하다. 유권자의 지지를 많이 받으면 의원들도 살고 당직자들도 먹고 살게 된다. 그러면서 투표권자인 국민에게까지 좋은 영향이 이어지게 된다.

 

소기의 목적은 이미 손에 쥐고 있다. 그러나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다.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 낮은 자세로 임하며 민심을 하늘처럼 떠받든다는 말이 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여론의 흐름에 대응하여 보폭을 맞추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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